영어, 학교급마다 달라지는 것
영어는 초등 3학년에 교과로 들어와 고3까지 이어지지만, 학교급이 바뀔 때마다 시험이 묻는 내용이 달라집니다. 소리와 단어에서 출발해 문법 용어와 서술형을 거치고, 고등에서는 긴 지문을 빠르게 읽는 쪽으로 무게가 옮겨 갑니다. 아이가 지금 어느 단계에 머물러 있는지 알면 학원에 무엇을 맡길지 정하기 쉬워집니다.
학교 영어는 3학년에 교과로 시작합니다. 3·4학년은 대체로 듣고 따라 말하는 활동이 많고, 5·6학년으로 가면서 짧은 글을 읽고 문장을 써 보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정기 지필고사 없이 단원평가와 수행평가로 확인하는 학교가 많아, 읽기가 뒤처져도 부모님이 알아차리기까지 시간이 걸리곤 합니다.
6학년 영어에는 짧은 글을 읽고 자기 문장을 쓰는 활동이 이어집니다. 주어에 맞춰 동사를 고르고 마침표까지 스스로 찍어 본 아이는 중학교에서 답을 문장으로 써야 하는 문항을 만나도 덜 당황합니다. 따라 쓰기만 해 온 아이는 빈 줄 앞에서 손이 멈추기 쉽습니다.
4학년 무렵이면 숙제를 알아서 펴는 아이와 옆에서 말해 줘야 움직이는 아이가 뚜렷이 나뉩니다. 영어는 매일 조금씩 해야 남는 과목이라 이 차이가 몇 달 뒤 단어 수와 읽은 양으로 드러납니다. 고학년이 되면 그날 할 영어 분량을 아이가 먼저 말하고, 다 한 항목은 아이 손으로 지워 나가게 해 볼 만합니다.
3학년부터는 영어와 함께 사회·과학도 시작돼 읽을 글과 새 어휘가 한꺼번에 늘어납니다. 한 번 외우고 넘어간 단어는 금방 흐려지고, 소리로 듣고 글로 읽고 다른 문장에서 다시 만난 단어가 오래 갑니다. 3·4학년에 벌어진 단어 수의 차이는 고학년이 되면 문장 하나를 이해하는 속도로 나타납니다.
중학교 영어 시간에는 품사나 시제 같은 문법 이름을 붙여 문장을 설명하고, 단원마다 외울 단어도 초등 때보다 훨씬 많아집니다. 지필고사를 보는 학기에는 교과서 본문과 수업 자료가 출제 범위가 되고, 답을 영어 문장으로 쓰는 서술형의 비중은 학교마다 차이가 큽니다. 중1 가운데 자유학기로 운영되는 한 학기는 수행과 과정을 보고 평가하며, 어느 학기인지는 학교 안내를 따릅니다.
중학교에 오면 단원마다 새로 나오는 단어가 초등 때와 견주기 어려울 만큼 많아집니다. 단원이 끝날 때 한 번 외우고 넘어가면 시험 범위가 여러 단원으로 넓어졌을 때 앞 단원 단어부터 빠져나갑니다. 지난 단원 단어를 정해 둔 날마다 다시 꺼내 보는 순서가 있어야 시험 범위 전체를 붙잡고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본문을 그대로 옮긴 문제만 나오지는 않습니다. 학교에 따라 어순을 바꾸거나 일부를 비운 문장, 본문 내용을 다른 말로 바꾼 선택지가 함께 나와, 본문을 통째로 외우기만 한 학생은 문장이 조금만 달라져도 답을 고르지 못합니다. 본문 문장마다 주어와 동사, 쓰인 문법을 설명할 수 있는지가 점수 차이로 이어집니다.
답을 영어 문장으로 쓰는 서술형은 뜻을 알아도 동사 형태, 수 일치, 철자 하나로 점수가 깎이는 일이 잦습니다. 객관식 위주로 풀어 온 학생은 머릿속 문장을 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틀립니다. 채점할 때 철자와 문장 형식을 얼마나 따지는지도 학교마다 달라, 평소 답안을 쓸 때 스스로 점검할 항목을 학교에 맞춰 정해 두어야 합니다.
고등 영어는 지문이 길어지고 한 문장에 붙는 수식어가 늘어, 읽는 속도에 따라 시간 안에 풀어 내는 문항 수가 달라집니다. 학교 내신은 정해진 범위 안에서, 모의고사는 범위 없이 처음 보는 글로 치르기 때문에 준비하는 방법도 따로 갑니다. 2학년부터는 학교 편성에 따라 영어도 선택과목으로 나뉘어 듣는 과목이 학생마다 달라집니다.
고등 영어 지문은 한 문장 안에 관계사절, 분사구, 전치사구가 겹쳐 붙습니다. 주어와 본동사를 빨리 찾지 못하면 단어를 다 알아도 같은 문장을 여러 번 읽게 되고, 그만큼 시험 시간이 빠져나갑니다. 중3까지 배운 문법을 문장 구조를 가르는 데 쓸 수 있는지가 이 차이를 만듭니다.
고등 영어 내신은 교과서 본문에 학교에 따라 부교재나 모의고사 지문까지 더해져, 한 번 시험에 들어가는 글의 양이 중학교 때와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영어는 시험 5주 전쯤부터 범위 정리를 시작해야 변형 문제와 서술형 연습까지 손이 닿습니다. 중학교 때 통하던 시험 직전 몰아 외우기는 이 분량 앞에서 버티기 어렵습니다.
고등은 영어 말고도 수학과 선택과목 준비가 같은 기간에 몰려 영어에 쓸 시간을 스스로 정해야 합니다. 이때 모의고사 오답을 원인별로 나눠 적어 둔 기록이 있으면 남은 시간을 어디에 쓸지 고르기가 쉬워집니다. 고3에는 수능 날짜와 1학기 내신 일정에 맞춰 두 시험의 비중을 달마다 옮기는 일이 더해집니다.
학생별 진도로 코칭하는 영어 수업
시험이 다가오면 코치가 아이 학교의 시험 날짜와 범위를 놓고 4주짜리 대비 일정표를 만들고, 범위 단어와 본문 정리를 날짜별로 개별 플래너에 나눠 넣습니다. 그날 몫을 끝냈는지는 귀가 전에 코치가 확인하고, 수행평가 제출물도 같은 일정표에 올려 빠뜨리지 않게 챙깁니다.

장지동 가까이 다니는 학교
초등
중등
고등
자주 묻는 질문
학기 중간에 영어 학원을 옮겨도 괜찮을까요?
반 진도에 맞춰 들어가야 하는 곳이면 옮긴 첫 달이 버거울 수 있고, 개별 진도로 수업하는 곳이면 시기의 영향이 적습니다. 다만 시험을 한두 주 앞두고 옮기면 새 환경에 적응하느라 대비 시간을 쓰게 되니 시험이 끝난 직후가 덜 번거롭습니다. 와와로 옮겨 오면 진단에서 이전 학원 교재의 진도와 실제로 풀어 내는 수준을 따로 확인해, 둘이 어긋날 때는 풀어 내는 수준에 맞춰 시작합니다.
회화 위주 학원과 시험 대비 학원은 어떻게 다른가요?
회화 위주 수업은 말하고 듣는 시간이 길고, 시험 대비 수업은 교과서 본문과 문법, 서술형처럼 학교 시험이 묻는 형식에 시간을 씁니다. 초등 때는 아이가 즐겁게 이어 갈 수 있는 쪽을 고르셔도 되지만, 중학교에 들어가면 다니는 학교의 시험 형식을 다루는지 따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와와에서는 학습진단으로 단어·문법·읽기 가운데 어느 쪽이 비었는지 본 다음, 그 결과에 따라 학생마다 교재를 따로 고릅니다.
영어 학원은 몇 학년부터 다니는 게 좋을까요?
3학년 첫 학기에 아이가 교과서 새 단원을 어떻게 읽는지 지켜보시면 판단할 거리가 생깁니다. 처음 보는 단어를 짐작으로 넘기거나 외운 단어가 일주일을 못 가면, 집에서 해 오던 방식만으로는 버거워졌다는 신호로 보셔도 됩니다. 와와는 지점에 따라 초1·2부터 영어를 여는 곳도 있고 3학년이나 그 뒤부터 여는 곳도 있어, 동네 지점의 개설 학년을 함께 보시면 됩니다.
수강료 공시 표는 어떻게 보면 되나요?
공시 표는 학교급(초등·중등·고등)과 주당 수업 횟수로 나뉘어 있습니다. 아이 학교급 줄에서 다닐 횟수에 맞는 칸을 보시면 되고, 금액은 지점이 교육청에 등록한 교습비 기준입니다. 듣는 과목과 횟수 조합은 상담에서 정합니다.